결국은 다시 back at it...
다 꺼져가던 논문 불씨를 살리고자, 이번에는 진짜 끝내보자, 싶은데
집에만 있다가는 도저히 이도저도 안될 것 같고 도서관에라도 나가봐야할 것 같아서,
Frankfurt 인근 대학교의 대학도서관들부터 해서 독일 국립, 시립 도서관까지 갈 수 있는 곳을 다 가봤다.
library hopping을 하며 가장 글이 잘 써지는 곳을 찾아 정착?까지는 아니어도 논문작업을 안정화시키고 싶었다.
여기저기 다니면서 수집한 정보들은 다른 포스팅으로 한 번 써봐야지.
-
학기 초라 학생들이 많지는 않아서 그냥 저냥 묻어가며 쓰고 있다.
그나마 집중은 잘 되는데... 속도가 막 엄청 빠르진 않다, 아직은.
그치만 나를 책상 앞에 붙잡아 두는게 대단한 발전이기 때문에 잘 한 결정 같다.
-
멘자나 도서관이나 가보면...
너무 어린 애들 뿐인 것 같아서 이질감이 느껴진다.
그렇긴 하지, 이제 막 입학한 19살 애기들 + 거기에서 고작 두세살 더 먹은 애기들일테니.
외국인으로서의 이질감이 아니라 다른 이질감은... 처음이라 신기하고 이상하고.
싫었다. 나이 먹은 기분 ㅎㅎ
살이 곧죽어도 안빠지네.
운동을 끊은지 어언........ 와우.
코로나 이후로 정말 제대로, 정기적으로 다닌 적이 없구나...
피트니스 회원권은 있지만, 짐이 바로 집 앞 (걸어서 3분) 이지만 그래도 안가고 있는 나새끼... 장하다 장해.
바지 안 잠겨서 빡치는 것도 한두번 이지 ^^...
여름, 가을에 이것저것 행사 가려면 살 좀 빼야 쓰는데... 큰일이다. 휴
-
자세가 안 좋아서 그런걸까...
등 뒤로 손 닿기가 안되는 쪽 발생.
심지어 뒤로 넘기면 아픈 어깨 생김. 비상이다 비상.
난 평생 유연할 줄 알았지 뭐야.
서머타임 시작한지 열흘 넘었네.
해도 길어지고 또 기온도 1-2주 새 확실히 올라가서 좀 살겠다.
근데 알러지성 비염... 살려.
아주 그냥 코 훌쩍이고 코 푸느라 코 밑에 피부가 아프다.
이번에 코 헹구는 것도 샀는데 효과가 있는듯 하다가도 없눼 -
cetiritzin 도 먹고 코 스프레이도 하는데 다 넘 졸리고 세서
약은 반알씩, 스프레이도 반틈씩만 눌러서 분사하는 방법으로 약간의 조절을 하는 중이다.
뭐가 그리 안맞는걸까 근데 ㅎㅎ
기회되면 알러지 검사를 해봐야 겠다...
집에 보일러가 누수가 생겼다.
집주인보다 더 신경써주는 것 같은 Handywerker 덕분에 빠르게 교체 완료...
근데 집에 누가 고치러 올 때 마다 더러운 집 구석구석이 더 잘보이면서 부끄러운거 나만 그런거 아니지...
아니라고 해줘... ㅎㅎ
-
화장실에도 드뎌 방충망을 달았다.
사실 독일은 자연친화적이라 그런건지;; 어느 집을 가든 모기장 단 집이 없더라.
근데 나는 환기를 넘나 좋아하고... 벌레, 특히 모기를 극혐하는지라,
방충망 없는 화장실만은 항상 창문 꺾어 두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그런데 이번에 드뎌 ㅎㅎ 달았다, 방충망!ㅋㅋ 이제 문 활짝 - 열고 환기 가넝 ㅎㅎ
곰팡이도 모기도 오지 말어랏!ㅋㅋ
-
이런 저런 집안 일? 직접 해낼 때마다 나 어른 된것 같쟈나...ㅎㅎㅎㅎㅎ
'tagesbuch.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박사일기] 기억에 남는 동료. 박사 초년생 때의 기억. (0) | 2025.02.17 |
---|---|
2024 -> 2025. new year, old me (0) | 2025.01.14 |
5월 갈무리. (1) | 2024.06.13 |
4월의 마지막. (0) | 2024.04.29 |